남원시가 올 한해동 안 농업기반정비사업에 3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농업기반예산 중 약 60%에 이르는 117억원을 들여 농로 및 경작로 84km를 정비했다.

용배수로 사업에도 104억원을 들여 용수관 배수관 116km를 설치했다.

또, 농경지 용수공급, 배수 등 영농 편익과 기후변화에 따른 배수단면 확보 등 재해대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누수 등 재해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저수지 7개소에 대해서도 총사업비 219억을 들여 시설보강을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내기제, 숲멀제, 입촌2제에 대해서는 연내 사업을 완료계획이며, 4개지구(행정제, 용궁2제, 감동제, 왈길제)는 공정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또 2개 지구(옥전제, 과리제)는 2019년 세부설계 및 행안부 설계심의 등을 추진한다.

농업인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경지정리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비 84억원을 들여 올 가을부터 연차계획으로 착수한 10개지구 119ha 경지정리 사업은 국・도비 지원이 뒤 늦게 결정돼, 사업비 중 40%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갈촌, 포암, 화정 지구(40ha)는 연내 사업을 추진해 내년 영농에 지장이 없이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는 가뭄과 호우 등의 기상이변에 대응해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진단, 농업용수 수질검사, 관정양수장 등 시설물의 안전, 농업용수 확보, 공급에도 만전을 기해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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