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농촌진흥청 새 수장에 김경규(54)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김경규 신임 청장은 14일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최대 규모의 차관급 16명 인사에서 농촌진흥청장에 임명됐다.

1964년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인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생활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30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농업•식품 정책과 관련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지난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왔다.

김 신임 청장은 공직 생활동안 농업•식품분야의 폭넓은 업무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농업기술과 식품연구 개발 등을 수행하는 농업진흥청의 수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과 빠른 판단력으로 직원들에게 업무 방향을 적절하게 제시하는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다.

김 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연수부 교육과장, 국제농업국 국제협력과장, 축산국 축산정책과장, 농업구조정책국 구조정책과장, 유통정책팀장, 유통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라 청장의 뒤를 이어 농업·농촌 관련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취임식은 17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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