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모국어 외에 2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언어 능력을 글로벌 리더의 기본 소양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시대에 부합한 인재를 양성키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대 일본언어문화학과는 지난 6일 제2회 ‘전주대, 일-영 다언어(multilingual) 스피치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발표 주제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 한일 문화의 차이점 및 공통점, 제4차 산업혁명(AI시대)과 일본어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강한얼 학생(일본언어문화학과)은 “해외 IT 엔지니어를 목표로 현재 학과 내 IT 및 일-영 멀티링구얼 수업을 수강 중에 있다”며 “ 제4차 산업혁명 속 차세대 글로벌 리더라는 꿈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성큼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

영어 외에 제2외국어는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외 취업에 특화된 전주대 일본언어문화학과는 학생들이 일본어와 영어를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대는 몰입(Immersion) 교수법을 개발해 일본어와 영어를 따로 학습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일본어를 매개로 영어를 가르친다.

다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본언어문화학과 박강훈 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다언어-다문화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다언어 능력은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배가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다”고 말했다.

전주대 일본언어문화학과는 다언어 교육의 기대효과로 매년 20여 명에 가까운 졸업생들이 해외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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