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
농촌테마공원 등 중앙공모
38개사업 578억 확보 눈길

임실군이 내년도 국가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가운데 지역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알짜배기 예산을 쏙쏙 챙기는 데 성공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2019년도 확보한 국가예산은 전년 대비 106억원이 늘어난 1,072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이에 힘입어 군은 본 예산 최초로 4000억원대 예산을 편성, 각종 현안해결과 지역성장 기반마련에 탄력을 받게 됐다.

더욱이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고, 지역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신규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먼저 군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사업 기본 설계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필요한 28억원과 서이치천 하천재해예방사업 4억원, 임실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 조성사업 3억원, 오촌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3억원 등 16개 신규사업에 77억2000만원을 확보, 임실군 성장에 밀접한 예산을 챙겼다.

중앙공모사업도 대거 선정,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을 따냈다.

임실지구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비롯하여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 조성,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 지원,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등 38개 사업 국비 578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주목할 사업은 중앙부처 단계에서 부정적으로 검토되었다가 예산확보에 성공한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달 국회단계에서 심민 군수가 국토부 상임위 소속 의원과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의원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고, 이용호 국회의원과의 공조체계를 이뤄낸 발품 행정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군은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과 2021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 발 빠른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중앙부처에서 중기사업계획 수립 및 신규사업 검토가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중앙부처 방문 활동 및 예산 필요성과 당위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대응체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심 민 군수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군민들의 성원과 협조에 힘입어 내년 본 예산 최초로 4천억원대의 재정규모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복한 임실군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임실=김흥배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