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주읍 당산마을 도시가스 공급이 지난 17일 시작됐다.

당산마을 도시가스 공급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설치비 지원 사업(군비 1억 4천만 원, 도 보조금 6천만 원, 전북도시가스 6천만 원)과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지원 사업(군비 4천 9백 60만 원, 자부담 4천 9백 60만 원)으로 진행됐다.

무주군은 지난 10월부터 2개월 간 70가구 주민들의 신청(계약)과 동의 절차를 거쳐 가스배관 설치와 보일러 교체 등의 도시가스 전환공사를 진행 중으로, 각종 공사와 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가 신청세대에 대해서도 접수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산업경제과 허준철 지역경제 팀장은 “당산마을 70가구 107세대(도시가스 신청 및 계약 가구 ·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난방비용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라며 “겨울이면 난방비 걱정에 한숨짓던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읍 당산마을에는 총 11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별로 도시가스가 들어가고 있는 무주읍내 주변 지역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동안 경제성 미달을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에서 소외돼 오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와 행정의 노력으로 전라북도 보조금과 자체예산을 확보한 것은 물론, 전북도시가스공사의 지원까지 끌어오면서 오랜 숙원을 풀게 됐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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