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만났다는 이유로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께 남원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B씨(53)의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B씨와 남자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친구(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 헤어지자고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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