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특별전을 내년 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유산원 누리마루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씨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펼쳐진다.

▲ 역사 기록 속의 씨름, ▲ 세시풍속과 씨름, ▲ 옛그림 속 씨름, ▲ 옛이야기와 씨름, ▲ 북한의 씨름, ▲ 세계가 즐기는 우리 씨름 등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도깨비 씨름’, ‘오찰방 설화’와 같은 옛이야기 속의 씨름을 만화영상으로 선보이며, 80년대에 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장사만이 들어볼 수 있었던 대형트로피와 천하장사에게 수여하는 황소트로피도 소개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민족과 함께한 씨름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에 앞서 유산원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초 남북이 공동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다.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공동 등재기념식’은 지난 11월 26일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공동 유산으로 인정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