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1천만명 방문
조선 전부부성 유구확인
예술촌-팔복예술공장 등
문화재생으로 도심 활기
구도심 객리단길로 활력
모든시민이 혁신 주인공
김승수發 인재채용 성과

민선6기 이후 전주시는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전주의 정체성은 자동차보다는 사람, 콘크리트보다는 생태, 개발보다는 재생 그리고 격조 높은 문화다.

특히 민선6기에 지켜온 도시 정체성이 올곧이 이어진 민선7기 첫해, 전주는 도시 곳곳에 혁신이라는 이름의 꽃을 피웠다.

전주시가 지켜온 정체성 ‘전주다움’은 도시의 경쟁력이 되어 전주를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었다.

올 한해 기억 속에 빛나는 전주의 역사가 된 주요 성과를 돌아본다.
/편집자주   


▲2018전주, 전통에 혁신을 더하다

전주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은 도시 경쟁력이 되어, 올해 시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전주한옥마을에는 2년 연속으로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문화심장터 사업과 올해 새롭게 추진한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가 만나 기폭제가 됐다.

아시아문화심장터 사업의 정수이자 관광도시 전주의 미래인 전라감영이 선화당 지붕공사를 완료하며 웅장한 건물외형을 드러냈고, 전라남북도, 광주광역시와 함께 전라도 천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한 조선시대 전주부성 기초부분 유구를 최초확인 하며 역사도시 전주를 입증했다.

특히 문화재야행사업과 경기전 야간 콘텐츠 사업은 체류형 관광지 한옥마을 시대를 열었고,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집계 84,749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2018문화재 활용사업 전국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독립영화의집 건립을 추진 중이며, 덕진권역 뮤지엄밸리에 한국문화원형 콘테츠 체험·전시관 건립, 동학농민혁명과 후백제 역사문화벨트조성,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등 전주 구도심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옥마을의 관광효과를 구도심으로 확대하는 길목인 풍남문-전라감영간 테마거리 공사가 완료, 주변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제19회 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 관객, 최다 매진 회차를 기록하며 총 관객수 8만 명을 넘겼고, 전주 대표 공연인 전주마당창극이 로마와 피렌치 베니치아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쳤다.

나아가 프랑스 파리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에서 전주한식이 집중 조명됐다.

이밖에 2018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하고 대한드론축구협회(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를 출범한 이후 드론축구대회를 펼치며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켰다.

드론축구는 특히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했고 프랑스, 영구,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도 드론축구를 배우기 위해 전주를 방문 하는 등 신개념 레포츠로 스포츠로 입지를 굳혔다.
 

▲전주만의 도시재생, 혁신 아이콘이 되다

전주시가 도시의 기억을 보관한 오래된 삶터들을 창의적으로 재탄생 시키며 또 하나의 혁신을 얘기했다.

대표적으로 서노송동 예술촌 프로젝트, 방치된 폐공장을 문화로 재생한 팔복예술공장, 서학동 예술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진 문화재생은 도시재생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팔복예술공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전이 개최 됐으며 국내외 벤치마킹이 줄을 이으며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관광 지형을 덕진공원, 생태동물원 등 북부권까지 넓히는 디딤돌 역할을 하였다.

지난 2월 개관한 이후 현재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노후화된 건축물이 즐비했던 ‘객사길’은 건물의 멋을 살려낸 식당과 카페들로 채워져 ‘객리단길’로 불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북적인다.

  또한 첫마중길과 충경로 차 없는 거리에서 올 한해 펼쳐진 다양한 축제들은 침체됐던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6지구는 좁고 낡은 전주역의 선상역사 신축이 확정됐으며, 역 주변 20만1,300㎡에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입해 첫마중권역 도시재생 뉴딜재생사업을 추진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사업을 전개, 제1호 은행나무가 유치원 어린이 천명의 손으로 심으며 그 역사적 첫발을 뗐다.

이에 도시 곳곳에 예술을 뿌려놓은 시는 제20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거머쥐며 전주시가 그토록 지키고자했던 도시에 축적된 기억과 흔적이 결국 전주를 특별하게 만들었음을 또 한 번 보여줬다.


▲전주시민 모두가 혁신주역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인 팔복예술공장 조성, 자동차만 가득했던 대로를 사람과 문화가 있는 광장과 가로숲으로 만든 첫마중길 조성 등 시가 그간 사람냄새 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추진해온 사업들은 말 그대로 혁신이다.

올 한해는 특히 공동체는 물론 아동‧청년‧장년 등 전 세대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혁신의 주역이다.

이에 전주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혁신한마당을 개최하며 ‘혁신을 이끌어 가는 리더도시’로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복지·교육·경제 분야에서 전주형 지역 공동체 사업이 뜨겁게 전개됐다.

259개 분야 예산 13억5천만원의 온두리공동체사업과 11개 아파트공동체사업, 그리고 원도심 마을계획 수립사업 등이 있다.

또한 유·아동, 청소년, 부모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으로 행복한 아이에서 행복한 어른에 이르는 전인적인 창의 프로그램으로 미래 전주를 키우고 있다.

야호프로젝트의 숲 놀이터 16개소를 조성하고 생태 놀이터 2개소와 학교 놀이터 6개소를 개장 했다.

아울러 향후 2020년까지 11개 시립도서관에 조성을 목표로‘행복한 책 놀이터 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청소년을 위한 야호학교’는 해를 거듭할수록 이해와 인지도가 향상되어 학생생활기록부 활동 인정을 위해 공동사업으로 제안되는 등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전국 롤 모델이 됐다.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는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숲과 놀이터 등 모든 아동·청소년 정책과 사업에 ‘야호’라는 통일된 명칭을 쓰고 있다.

이외에 청년을 위한 사업인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추진, 청년들에게 희망을 줬다.

또한 전국최초 청년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성공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공동창업·창작공간인 청년상상놀이터를 조성했으며 도시 곳곳에 청년소통공간인‘비빌’을 만들어 청년들의 교류와 협력, 소통을 위한 회의, 스터디 공간으로 제공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전주시가 추진하여 법제화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18%를 시작으로 총 580여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그간 도시의 정체성을 찾는데 집중한 결과 전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가장 전주다운 모습을 지켜내 홀로 윤택해지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시민들의 예술놀이터된 산업단지 폐공장  

전주시가 시민들의 기억이 담긴 오래된 삶터들을 창의적으로 재생한 다양한 사례들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그 효과과 관광과 경제로까지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을 바꿀 혁신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한옥마을에 이어 노후화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던 객리단길(객사1·2·3길), 성매매집결지로 반세기 이상 닫혀있던 서노송예술촌, 20년 이상 문을 닫은 채 방치됐던 폐공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든 팔복예술공장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세트테이프 공장이 문을 닫은 이후 지난 25년 동안 방치됐던 폐공장은 올해 3월 팔복예술공장으로 개관하면서 가족단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전주시민들을 먹여 살린 전주산업단지 내 폐공장 부지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자 시민들을 위한 예술놀이터로 탈바꿈되면서 시민들이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20여년 간 인적이 없었던 이곳은 지난 3월 팔복예술공장이 개관하면서 하루 평균 235명이 찾는 곳으로 변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4만1993명으로 집계됐으며, 벤치마킹과 견학 등을 위해 99개 기관·단체에서 2,827명이 찾기도 했다.

또, 팔복예술공장 1층에 들어선 카페도 산단 인근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은 물론, 주말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즐겨 찾아 쉬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팔복예술공장에 이어 팔복예술공장 2단지인 팔복야호예술놀이터와 금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팔복예술기찻길(철길명소화사업) 등 사람을 끌어 모으는 ‘북부권 문화예술거점 4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김승수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는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리더도시”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 시민의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그간 도시의 정체성을 찾는데 집중한 결과 전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시장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은 인권과 예술의 힘으로 서노송예술촌으로 점차 변화해가고 있으며, 낙후된 산단 내 폐공장은 문화예술거점인 팔복예술공장으로, 서학동은 예술인마을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둘러싸였던 전주역과 전주동물원도 각각 첫마중길과 생태동물원으로의 변화가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사회혁신 실험은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 전주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축제가 열린 것은 전주가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리더도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시장은 “도시는 기억의 집합이며, 시민들을 담는 그릇이다. 전주는 도시의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정체성을 반드시 지켜내고, 이러한 정체성을 전주의 경쟁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가장 전주다운 모습을 지켜내 홀로 윤택해지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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