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18일 소외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완산구청에 라면 158상자(5,849개)를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6,000여 개의 라면은 교직원 및 학생들이 2~3개씩 사랑과 정성을 담아 모은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특히 익명의 교직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수 작성한 편지와 함께 현금 50만원을 추가로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모인 라면들은 완산구청과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소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라면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까지도 지역사회에 전달돼 따뜻하고 푸근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면서 “전주대의 작은 움직임으로 전북지역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2016년 1학기 1,000여 개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기부 양이 꾸준히 늘어 현재까지 총 1만 5,000 여개의 라면을 후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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