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격려 및 응원하고자 마련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작은음악회’가 19일 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전북혜화학교 ‘롤링혜화즈밴드’의 신나는 연주와 노래, ‘혜화무용단’의 퓨전 탈춤은 전통장단과 현대적인 음악을 조합, 힘 있고 절도 있는 동작을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 장애·비장애학생 통합 중창단으로 구성된 익산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고은빛 중창단’의 신나는 노래와 율동이 함께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소리꾼 장성빈 학생의 아쟁연주 아리랑과 판소리 흥보가 중 첫째 박 타는 대목을 유감없이 들려줬다.

지적장애와 언어장애를 안고 있는 장성빈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교사의 권유로 판소리를 시작한 이후 13년째 판소리 명창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특수교육지원센터 사진동아리 학생들이 찍은 사진 12점도 전시돼 눈길을 모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의 반짝이는 꿈과 재능을 응원하 위해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재학 장애학생들에게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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