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합의문 정신 존중,
1월 합의처리 무산시 재개"

민주평화당은 선거제도개혁관철을 위해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설치했던 천막당사를 설치 17일 만인 19일 철거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은 이날 철거식에서 “17일 만에 오늘 천막을 철거하지만 지금 거대 정당들 하는 태도로 보면 조만간 다시 천막을 재설치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면서 “천막을 유지해달라고 하는 정치개혁 공동행동 측의 공식적인 요구가 있었지만 평화당은 지난 15일 여야 5당 합의문 정신에 따라 일단 그 합의문 정신을 존중해 정당과 시민사회 단체 공동상황실을 의원회관 348호로 옮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날은 점점 추워지지만 약속대로 1월 선거제도 합의처리가 무산된다면 더 거센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고 우리는 언제라도 다시 천막을 이 자리에 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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