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불 상당 물량 산적
중기청 성공패키지사업 일조

도내 침구류 전문 업체인 ‘㈜나비스(대표 소대성)’가 미국 침구류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광재)에 따르면 ㈜나비스가 미국 첫 수출을 위해 약 15만불 상당의 물량을 선적했다.

이어, 내년 초에는 유럽(스위스)과 중국 등으로 수출을 위해 제품을 선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미국 침구류 시장 진출은 중국제품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업계에서는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김광재 청장을 비롯해 조한교 중소기업진진흥공단 전북본부장, 이광일 전북KOTRA지원단장은 이날 나비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실, 이 같은 쾌거는 나비스의 끊임없는 노력뿐 아니라 이들 기관이 있기에 가능했다.

전북중기청 수출성공패키지 및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과 코트라의 수출 첫걸음 사업에 선정된 뒤 지난 1년 동안 해외시장전시회 및 국내 바이어 상담회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향기 나는 이불’을 적극 홍보하며 바이어들의 마음을 얻었던 것.

더욱이 나비스의 향기 나는 이불은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형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2년간 4억4천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개발됐다.

이는 세계 최초로 알레르기 방지와 방충 및 숙면 효과가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향기를 덮다’는 슬로건으로 ‘향기이불-아로마슬립’ 브랜드를 공식 런칭, 유칼립투스, 피톤치드, 로즈메리, 바질, 라벤더, 치자, 재스민, 로즈, 사향 등 아홉 가지의 향기를 가진 이불을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나비스는 내년 초 전 세계 침구류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내수시장 진출을 계기로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광재 청장과 조한교 본부장, 이광일 단장도 나비스와 같은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수출 역량을 결집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소대성 대표는 “내수시장은 한계가 있기에 그동안 수출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뿐만 아니라 제품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몰두해 왔다”며 “이에 미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수출대상국을 확대해 내년에는 목표로 세운 수출실적 200만불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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