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군산지부(지부장 홍남곤)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군산지부는 지난 18일 조촌동주민센터(동장 양병기)를 방문해 경장파출소(소장 이종영), 김성곤 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쌀 80㎏으로 가래떡을 만들고, 구운계란(10판)을 준비해 전달했다.

군산지부 회원들은 비록 몸이 불편한 상태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쁜 마음으로 온정을 베풀었다.

특히 이날 군산지부는 조촌동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이용하고 있는 중동 소재 지영미용실과 새희망요양병원에도 사랑 나눔을 전달했다.

군산신체장애인복지회 강길중 감사는 “회원들 한명 한명이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남을 돕는 일에 적극 참여한 것 자체가 기쁨”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돌아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종영 경장파출소장은 “홍남곤 지부장은 조촌경장자율방범대장을 맡고 있으면서 순찰활동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는데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까지 나선 것을 보고 칭찬을 해드리고 싶다”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병기 조촌동장은 “연말을 맞아 아직도 많은 복지사각지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 하는데 이렇게 군산신체장애인복지회에서 앞장서서 감사를 드린다”며 “주민센터에서도 찾아가는 복지행정으로 모든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곤 지부장은 “야간방범 순찰을 하다 보니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것을 보고 비록 회원들도 형편이 어려운 상태지만 온정의 손길을 베풀게 됐다”며 “이러한 조그마한 행사를 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류용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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