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방문자들’은 다른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왔다.

자신들의 세상이 멸망의 위기에 봉착한 상태에서, 자신들의 세상으로 그들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아야만 한다.

그들은 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아 보이는 외모를 지녔으나, 훨씬 뛰어난 육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

더 발달된 문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의 역량과 지식을 활용하여 이 세상의 나아가는 방향을 조종하고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그들의 존재를 의심하여 추적하고, 그들과 맞서 그들의 정체를 밝혀내고 이 세상을 지키려는 인간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과연 이들 방문자들의 엄청난 힘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 초반부 액션과 판타지의 조합으로 독자의 이목을 끌던 소설은 후반부로 갈수록 인류가 맞닥뜨린 세상에서 지혜를 찾기 위한 필요한 성찰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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