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기준 18만 3천장 판매
전년비 45%↑··· 안정적정착
가야사연구복원문화재활용
공모 2년 연속 전국 1위

전북도는 올해 전북투어패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이상 늘어나면서 여행체험 1번지 실현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은 올 한해 결실을 맺은 성과 중 하나로 투어패스 판매를 꼽았다.

투어패스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1월말 기준 18만3천여 장 팔렸으며, 지난해 5만여 장에 비해 44.7%가 늘었다.

이 가운데 11만장은 온라인에서 나머지 7만여 장은 관광지에서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투어패스는 한 장의 카드로 전북 주요 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출시 2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 전북은 올해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기로도 꼽힌다.

전북가야사 연구복원 추진을 통해 문화재활용 공모 2년 연속 전국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전라감영 복원 본격화와 천년사 편찬을 통한, 전북자존의 시대 토대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전라감영 일원에서는 전라도 명칭이 처음 사용된 1018년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전북과 광주, 전남 3개 시·도가 한자리에 모여 ‘전라도 천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

도의 시군 대표축제 지원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축제 개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김제지평선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등 6개가 선정돼 전체 45개 중 13.% 점유율을 차지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국가예산 95개 사업을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등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무엇보다 가야사 발굴 조사와 태권도 라키비움 등 다양한 사업 발굴과 개발을 통해 문화 강국의 면모를 탄탄하게 보여 줄 예정이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국(장애인)체전 및 전라도 천년기념식 성공개최, 전라도 방문의 해 등 굵직굵직한 올해의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한해 동안에도 창의롭고 멋스런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여행체험 1번지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관광체육문화유산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균형을 맞춰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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