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전략사업담당관제
64개 공야사업 효율적 추진
원전감시센터 등 예산 확보
땅콩-멜론 품질만족 대상에

인천강 습지보호지구 지정
치매안심센터-뉴딜사업 등
도시재생 군민삶의 질 제고

2018년 고창군은 말 그대로 핫 한 한 해를 보냈다.

민선 7기 유기상 군수가 취임직후 내건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파격적인 슬로건에 군민을 비롯해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호응이 일었고,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유 군수는 올해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농생명식품산업’과 품격 있는 ‘역사문화 관광’이라는 두 개의 큰 솥을 걸고 군불 지피기에 나섰다.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높고, 5년 연속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종합대상에 선정된 고창군의 지난 1년여간의 성과들을 살펴봤다.


▲공약사업 확정 및 국가예산 신규 사업 대거반영

유기상 군수는 취임직후 새로운 고창, 신명나는 고창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했다.

전문가 토론회, 정책포럼, 군민 토론회 등을 열고 외부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후 6개 분야 64개 공약사업을 확정했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내 최초로 핵심 전략사업 정책담당관제를 도입했다.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간부 공무원들만 참여하던 현안회의를 생중계했고, 의전간소화, 업무일몰제도 추진하며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내년도 국가예산에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농생명 문화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오랜 숙원이었던 ‘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관련 예산 1억5000만원을 비롯해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수동지구’ 설계비 5000만원(총사업비 30억원), 노동천과 강남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7억원(총사업비 305억원)과 ‘고창지구 배수개선사업’ 3억원(총사업비 18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년 천년안전 먹거리 기반구축

고창군은 올해 농생명식품 산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고창의 특산품인 멜론과 땅콩이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을 수상했다.

또 농산물 종합가공 공장이 완공됐고,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밖에 고창군은 복분자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과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조성사업, 각종 유통 포장재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고창 브랜드 쌀 수매 장려금 지원, 쌀 소득 및 밭직불금 경관보전 직불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귀농귀촌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내실 있게 운영하며 올해 22세대가 1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수료하는 등 귀농을 꿈꾸는 이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 도시 입지 굳혀

10월에는 인천강 하구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로써 고창은 국내유일의 ‘내륙’, ‘연안’, ‘하천’ 습지를 모두 보유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고창군은 야생 동·식물 서식환경 보전과 보호로 생물다양성 확보와 운곡습지, 고창갯벌, 고창선운사 등과 연계해 생태관광 활성화 등 지역 활성화에도 활용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와 람사르갯벌센터도 완공돼 세계프리미어 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종합대상’ 5년 연속 수상을 비롯해 ‘생태도시대상’, ‘친환경 지방자치단체장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진면목을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


▲“현장중심 군민 속으로” 대군민 군정참여 대폭 확대

고창군은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주민참여예산’을 파격적으로 배정해 고창군민이 주도(참여)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울력행정을 실현시켰다.

또 매월 1개면씩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이동 군청’을 운영해 군수가 직접 현장에 나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이 가능한 건은 현장에서 해결하도록 현장행정도 강화했다.

모든 군정의 중심에 군민이 함께한 결과, 여의도 정책연구원 주최 ‘2018 지방자치단체 행정정책행복지수평가’에서 고창군이 우수지자체로 꼽히는 경사를 맞았다.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고창 만들기

민선 7기 고창군은 군민이 소외되지 않는 지역 만들기에도 힘써왔다.

유기상 군수는 평소 ‘나눔과 봉사, 기부의 천국 고창군’을 강조하며 민간 중심의 자원봉사활성화, 각종 행사와 축제 시 재능기부 문화를 확산 시켰다.

방송인 김미화씨가 나눔과 기부를 통한 삶의 가치에 대해 군민특강을 펼쳤고, 김치부터 쌀, 이불, 반찬, 집수리, 장학금 전달에 이르기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랑스런 고창’을 만들어 가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저소득층을 위한 기초생활 보장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특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극복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 조기진단, 재활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도시, 여성친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2019 한국지역도서전 유치에 성공했고, 군립성호도서관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우수도서관에 선정됐다.

또 11월15일에는 ‘고창군 여성친화도시조례’가 군 의회를 통과해 본격 시행되고 있고, 군청 각종 위원회에 여성참여비율을 50%로 끌어올렸다.


▲교통사고 위험 뚝! 도로정비 등 SOC사업 추진

그동안 신호위반과 과속차량으로 사고위험이 높았던 터미널 사거리가 회전교차로 설치로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난립한 간판 등을 정비해 쾌적한 시내 환경을 만들었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에도 도움을 줬다.

‘고창역사문화관광지 연계도로’와 ‘고수농공단지’에서 ‘노동저수지’까지의 도로개설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계획년도에 차질 없이 개통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내년부터 모양성 인근에 공동임대주택, 빈집활용 게스트하우스, 골목형 전통담장 정비 등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군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 보호로 ‘행복실감도시 완성’

상습적인 재해로부터 군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진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완료 했다.

또 고창읍 교촌마을, 고창읍성 급경사지정비 사업 및 해리천, 갈곡천, 주진천, 칠암천 정비사업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공해차량 운행제한과 노후경유차 270여대 조기폐차를 지원했다.

그 결과 도내 시군 중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제일 낮아 ‘청정고창’의 명성이 재확인됐다.


# 인터뷰

"새로운 고창의 역사를 써 달라는 군민들의 명령을 받들어 이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 했습니다”

민선 7기 출범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기상 고창군수.

유 군수는 그간의 소회에 대해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자긍심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해 ‘자랑스런 고창만들기 군민운동’ 등을 펼쳐왔다”며 “고창 기(氣)살리기에 공무원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일반군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의 미래먹거리를 ‘농생명식품산업’과 ‘역사문화관광산업’으로 정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유 군수는 ‘대한민국 고창시대 만들기’가 본격화 되는 2019년에는 “고창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농민들이 어렵게 농사지은 명품 작물들을 제 값 받고 팔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정에서는 농축수산 관련 부서를 수석국으로 승격시켜 행정력을 집중하고, 농업 기술력을 극대화해 ‘유기농’, ‘친환경’, ‘고급화’, ‘안전한 먹거리’의 고창 이미지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문화 관련, “관광과 교육, 체험이 모두 가능한 고창만의 자원들을 연계하고 스토리를 입혀서 마음으로 감동하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매력요소를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