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를 놓쳐 섬에 갇힌 관광객 2명이 부안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총경)는 22일 오전 11시경 부안군 변산면 하섬에 고립된 박모(57·여)씨 등 관광객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박모씨 등 2명은 관광차 하섬에 들어왔으나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 받은 즉시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박씨 등을 안전하게 구조했고, 박 씨 등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하섬은 썰물 때는 육지에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때를 놓치면 고립자 발생율이 매우 높다”며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물때를 파악해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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