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헬기 농약살포 대행
일손-건강 증진 등 기여
올해 전국서 2만ha 방제

전북농협과 11개 농협이 참여하는 농협공동방제사업단이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과 농업 경영비용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1일 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에 따르면 11개 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농협공동방제사업단(대표농협, 황등농협 조합장 최사식)은 올해 경기도부터 충청도, 전라도까지 약 2만ha의 수도작 농지를 대상으로 무인헬기 농약살포를 대행해 농촌 일손 부족과 농업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농업 경영비용을 줄여 농가소득 제고에 힘썼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에서 평가하는 올해 방제사업부분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한 대표농협인 황등농협이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무인헬기 방제부문에서는 전북농협 공동방제사업단에 소속된 5개 농협(하서농협·망성농협·정읍농협·춘향골농협·낭산농협)이 우수 사무소로 선정됐다.

전북농협 공동방제사업단은 지난 2016년도에 적기방제가 어려워 방제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무인헬기 단독방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투철한 농협들이 뜻을 모아 구성한 농협공동방제사업단이다.

구성 초기 5개 농협(무인헬기5대), 초기면적 약 2천500ha에 전북지역으로 한정되었던 방제사업은 올해 현재 11개 농협, 5개 영농조합법인, 방제면적 2만ha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뤘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내년에 시행되는 PLS제도에 맞춰 전북농협 공동방제사업단(이하 꼼꼼방제단)만의 방제 메뉴얼을 제작, 방제 시행농협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