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미디어-언론에 소개
주한대사 초청 등 해외홍보 주력

전주시가 올해 적극적인 국제교류와 해외홍보를 통해 전주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였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올 한해 그간 축적해온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글로벌기업, 재외공관, 외교부 등 다양한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한 해외홍보를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유력지인 ‘더 가디언’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를 집중 조명했으며, 호주의 여행전문지인 ‘트레블러’는 지난 동계올림픽 기간에 꼭 가봐야 할 도시로 전주를 꼽기도 했다.

러시아의 최대 미디어사 중 하나인 ‘콤소몰프라우다’의 편집국장은 직접 전주를 찾아 전주를 미식의 도시로 취재해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기업인 영국항공은 지난 9월 한 달간 전주홍보영상과 전주국제영화제 단편영화 5편을 전 노선 기내에 탑재하여 상영하고, 기내잡지인 하이라이프를 통해 전주를 숨은 보석으로 소개했다.

영국항공이 특정도시를 홍보하는 프로젝트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특히, 김승수 전주시장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주한대사 40인을 전주로 초청, 첫마중길과 전주한옥마을,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도시재생사례를 홍보하는 등 그간 축적된 다양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는 더욱 빛났다.

이달 7일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최한 해외공관행사에서 미국과 스페인 등 주요국 대사 약 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추진했다.

국제기구를 활용해 전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다.

시는 지난 8월 전 세계 1000여 지방정부가 가입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아태지부와 공동으로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국제교류를 통해 시민을 포용하기도 했다.

그간 축적해온 네트워크를 다수의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미국대사관과 세계문화주간-미국문화주간: 미국을 경험하다‘를 통해 미국의 바베큐 파티와 힙합공연, 우쿨렐레공연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는 내년에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추진하고, ▲미국 뉴올리언스와 스페인에서는 문화도시 한 곳을 선정하여 우호교류 다변화를 꾀하고, ▲ 2016년부터 진행해온 전주세계문화주간은 스페인대사관과 함께 스페인문화주간으로 올 6월경에 개최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국제교류와 해외홍보는 장기적으로 관광객유치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전주시민이라는 시민들의 자긍심함양, 우리시문화홍보, 시민들의 문화함양 등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성과가 매우 커 지속적으로 국제교류 및 해외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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