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지난 20일 스타센터 하림미션홀에서 올 한 해 동안 전주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기부자와 그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기부자 감사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기부자들은 ‘사랑의 천사(1004) 운동’에 참여해 CMS로 전주대에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해오고 있다.

또 캠퍼스 멘토와 리더로서 매주 7~8명의 학생들과 만나며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인생의 방향을 같이 고민하며 조언해오고 있다.

1년 간 캠퍼스 멘토들의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CCM가수 지미선과 제이빌리지(J.Village) 공연, 우수 사례발표, 선물 나눔 등의 순서로 서로를 격려하고 고마움을 나누며 내년에도 적극 참여하기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대는 캠퍼스 멘토는 성품교육 수업(Chapel)에 참여해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성품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생들이 필요한 때에 수시로 학생들을 만나 상담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선정 멘토(45세)는 “전주대 학생들과 함께 만나며 숨 쉬는 것 그 자체가 기쁨이다”며 “집 밥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서 함께 점심을 먹고 이야기하고, 그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동안 2,500여 명의 학생들이 성품수업에 참여하며 400여명의 캠퍼스 멘토들과 매칭됐고, 참여한 학생의 90%가 지역사회 멘토와 공동체를 형성하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성품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수라(경찰행정학과) 학생은 “그룹별 삶 나누기와 리더들의 도움으로 진행된 소통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학교 생활을 하면서, 또래 친구와 교수님 외에도 인생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멘토를 만나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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