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술성 평가 통과
새만금에 5년간 1,930억 투입
자율주행-부품 연구 단지
조성··· 8,446억 생산유발

전북도가 추진하는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과 미래형 생태계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통신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 전북산업구조 체질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5년 동안 1천930억 원을 들여 새만금 일대에 상용차 자율주행과 부품 등을 연구하는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미래 상용차 산업은 지난 8월 기술성 평가에서 사업 보완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가 다시 신청해 통과했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은 빠르면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1천930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화 상용차 점프-업 융복합 기술개발을 비롯해 시험․실증 연구기반 구축과 부품생산 집적지 육성 등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4천866개 창출과 자동차ㆍ부품 생산유발 8천446억원 이상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로 지역 부품업체에서는 미래형, 친환경 핵심부품 개발을 통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점프-업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핵심기술개발 추진과 'Co-LAB센터' 구축을 통한 기술개발 부품에 대한 패스트 실증과 조기사업화도 가능해졌다.

도는 이를 통해 '테크비즈 프라자 구축'과 기업유치, 연구활동 등을 활발하게 추진, 명실상부한 상용차의 미래형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과기부의 기술성평가 통과는 예타 통과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라며 “그동안 산업부 선순위 확보와 과기부 기술성평가에 힘을 실어준 산업부 자동차항공과를 비롯한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과 미래형 생태계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한 상태인 만큼,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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