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어야할 차고 넘치는 이유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과연 많은 시간과 예산을 들여가며 예타를 진행해야 하는 것일까? 특히 예타 진행 시 공기 내 건설도 이루어지지 않아 정부적 차원의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송하진 전북지사와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들은 21일 전북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단체장들은 건의문에서 "국가사업인 새만금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가장 신속하고 편리하게 세계와 연결되는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며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 사업'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항 조기 건설에 나서주기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 항공 수요와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됐고 용지 매입이 불필요해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으며 세계잼버리 유치 당시 국제공항 이용은 세계인과의 약속이라는 점도 들었다.

주목할 부분은, 국제공항은 신규 사업이 아니라 일시 중단됐던 김제공항의 연속사업이라는 점이다.

내부개발이 가속화하는 새만금의 투자 유치를 증폭시키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점도 이유다.

송 지사는 "미래의 땅 새만금을 세계 물류와 교통의 허브이자 글로벌 교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서는 공항 건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절박한 도민의 목소리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도 이날 "공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며 예타 면제를 촉구했다.

앞서 전북도의회와 부안군의회, 군산시의회 등도 새만금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있어 공항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해 추진돼야 할 기반시설이라며 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는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하는 '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 대책단'을 구성하는 등 예타 면제를 관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공항건설은 특히 잼버리 유치 당시 세계인들을 상대로 국가차원에서 공헌했던 약속이기도 하다.

이제와 세계인들과 한 약속을 어겨가며 타당성을 따지겠다고, 나서는 모양새는 사실 옹졸해 보이기 까직하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예타에서 면제되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치며 명백하다.

정부는 이런 점들을 눈여겨 보고 반드시 예타 면제 건의를 받아들여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