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예타대상사업 선정
익산 4천억 투입 최대사업
시-도 협조 이춘석 일조해

익산시 최대 현안사업으로 꼽히는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타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홀로그램은 물체 표면으로부터 반사되는 빛을 기록했다가 3차원 상에서 재구성해 보여줌으로써,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동일한 입체감과 현실감을 제공하는 콘텐츠 기술이다.

홀로그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고 국가 간 경쟁 가속화 속에서 홀로그램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천억 원이 투입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7대 핵심기술 개발(2천 800억 원), 5대 사업화 실증(1천 200억 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100% 연구개발사업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전담해 연구과제 선정 및 평가 등을 하고, 산·학·연 중심 컨소시엄으로 홀로그램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연구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그 동안 시는 전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포럼 및 공청회 등을 통해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KT, SKT 등 대기업이 기획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적극 지원하면서 예타 대상사업 최종 선정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헌율 시장은 “안전보호 융복합섬유산업 육성사업에 이어 홀로그램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 신성장 동력이 마련됐다”며 “지역 문화·경제적 부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내 유일의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오는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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