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구정문서 버스킹공연 등

청춘 프리마켓단이 성탄절을 맞아 프리단길 행사를 가졌다.

24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대학로에서 성탄절을 맞아 프리단길 크리스마스에디션 행사가 열렸다.

‘청춘그리다’와 ‘대학로상인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프리마켓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메들리 버스킹 공연과 소원트리, 캘리그라피 체험존 등을 마련했다.

실제로 이날 저녁 7시 경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은 판매부스 옆쪽에는 캐럴과 팝송 등 버스킹 공연을 듣는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이어졌고, 알록달록한 전구로 꾸며진 대형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시민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 앞에는 ‘따뜻한 기부함’이 놓여있어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게 돼있었다.

특히 기부함으로 모인 성금은 전주연탄은행을 통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 연탄으로 전달된다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날 캐릭터 무드등을 파는 부스 앞에서 만난 전북대생 권모(21·여)씨는 “평소 썰렁하던 구정문 앞에 이런 대형트리가 설치돼있어 너무 기분이 좋았고, 마카롱 같은 먹을거리와 예쁜 상품 등을 팔아서 만족스럽다”며 “종종 이런 프리마켓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프리단길은 장소나 지명이 아니라 자유롭게 이동하며 청년들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행사”라고 말하며 “성탄절을 맞아 청년들과 상인들 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김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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