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악취 저감 등
부서연계 처리할일 많아
마지막 간부회의 강조

송하진 도지사가 부서 간 '칸막이를 걷어낸 협업'을 강조했다.

24일 국장급들과 가진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에서다.

송 지사는 "행정업무 성격상 부서간 공조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데, 칸막이를 걷어내고 협업해야 한다"면서 주관부서부터 우선적으로 정한 후, 협조와 협업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송 지사는 "행정의 범위가 넓어지고 업무성격이 복잡해지면서 과거와 같이 부서·기관이 칸막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협업 행정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계속사업이나 신규사업들에 대해 쟁점을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각자가 역할을 다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예를들어 '혁신도시 악취저감 대책'의 경우 환경국과 농수산국, 보건환경연구원 등 3개 국이 연계돼 있는데, 주관 실국부터 정한 후,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논의와 협업에 나서는 행정문화를 정착하라는 것이다.

여러 부서가 얽혀 있는 정책이나 사업은 이해 당사자가 함께 관련 쟁점을 종합적으로 공유해가며 문제를 해결하라는 취지다.

이 외에도 △고군산군도 활성화나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소산업 육성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대응 △드론산업 △ 국민 생명지키기 프로젝트 △공공기관 추가이전 사업들은 여러 실국들의 협업 없이는 풀기 어려운 사업들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부서의 장벽을 과감하게 허물어야 한다"면서 "주관부서와 협조부서를 정해,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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