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등학교(교장 이석준) 1학년 학생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2일 정읍시 초산동 독거노인 주민 4가구에 연탄 1,000장의 직접 전달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기 초부터 교내 체육대회, 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받은 상금을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자는 같은 1학년 한 학급 학생들의 약속으로부터 이뤄졌다.

이석준 교장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적은 금액이나마 1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사랑의 바이러스’ 효과는 학생과 학교, 학부모와 지역 사회에까지 따뜻한 온기를 주는 행복한 바이러스로 퍼져 나가는 힘이 있다”면서 “따뜻한 정과 사랑을 지닌 정읍고 학생들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이 정읍 시민들을 더욱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의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혜순 학년부장은 “주변의 소외이웃을 돕는 좋은 취지가 다른 학급의 학생들에까지 확대돼 자발적 성금이 보태지고, 1학년 학생 전원이 직접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키로 해 더욱 가치 있고 뜻깊은 행사로 확대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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