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달 15일부터 운영한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 활동이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은 활동 1달여 만에 영농폐비닐 98톤, 재활용품 27,240개, 기타 폐기물 등 75톤을 수거하는 등 마을과 도로변 등 버려진 폐기물을 수거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국비 2억2천8백만원을 지원받아 11개 읍면 60명의 수거 처리반을 구성, 읍면의 논밭, 야산 등에 방치된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에 들어갔다.

그 결과 한시적 운영에도 불구하고 농촌환경오염 방지와 깨끗한 환경 보전으로 아름다운 농촌을 가꾸기 위해 추진한 농촌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 사업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클린 순창만들기 운동과 더불어 깨끗한 마을과 환경을 가꾸는데 일조하는 한편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각종 영농폐기물과 일반 쓰레기 등도 함께 수거해 봄철 산불예방의 효과도 거뒀다.

또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농촌의 환경 훼손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등의 문제도 이번에 해소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1월부터 농식품부에서 단기간에 추진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군·읍면·수거처리반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사업이 잘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깨끗하고 청정한 순창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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