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올해比 1,329억원 증액
일자리-청년-대기환경 중점

내년도 전주시 살림규모가 1조 6587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전주시는 전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총 1조 6587억원 규모의 2019년도 본예산을 확정·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1조 5258억원)보다 1329억원(8.7%)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보다 1,215억원(9.2%)이 증가한 1조4474억원, 특별회계는 113억원(5.7%) 증가한 2,113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내년도 예산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이 머물고 싶은 청년희망도시 만들기 ▲아동·청소년 등 약자를 보듬고 미래가치를 지켜주는 사업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대기환경 개선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전주 제1산단 재생사업 62억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10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5억원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2개소 120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시는 ▲청년쉼표 프로젝트 5억1,000만원 ▲청년청 건립 2억원 ▲지역주도 및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 42억원 ▲청년창업성장 기반조성 12억원 등을 집중 투자해 청년희망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미세먼지와 악취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종합계획 수립 2억5,000만원 ▲도시숲 조성사업 30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28억원 ▲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예산배정을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집행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재정집행을 추진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2019년 예산은 전주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고, 시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사람·생태·문화·일자리의 핵심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시정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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