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사업
소상인 백년가게 육성 등 주력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이 올 한해 어려운 대내외적인 여건 속에서 도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26일 전북중기청은 올 한해 도내 소상공인 보호·지원 노력과 지원사업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여느 해보다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전북중기청은 우선,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많은 예산을 배정받았다.

이는 소상공인 간 협업을 촉진하고 공동사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지속 성장을 목적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전국에서 총 468개 조합(국비 345억5천100만원)이 사업을 신청해 총 290개 조합(국비 109억5천900만원)이 지원 조합으로 선정된 가운데, 전북은 27개 조합(11억8천8백만원)이 선정된 것이다.

이는 연초부터 지역 내 많은 협동조합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자체 맞춤형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유도하는 한편, 중기부에도 전북 예산배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실이기도 하다.

또한, 중기부 신규 시책인 ‘소상인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81개 백년가게가 선정된 가운데 전북지역에 9개가 선정되는 결과도 이끌어 냈다.

이 역시 17개 시도 중 3위로,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인의 롤모델로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북중기청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백년가게에 대한 릴레이 현판식을 12개 지방청 중 가장 먼저 실시, 이를 집중 홍해 지방청 모범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여기에 내수부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목소리 청취를 위한 현장소통을 강화, ‘찾아가는 소상공인과의 소통의 날’을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지방청의 현장 행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인데 전북중기청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부처별 이행과제로 개선·처리될 수 있도록 중기부에 적극 요청했다.

김광재 청장은 “전북지역은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공이 곧 지역경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전북중기청은 올 한해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더 잘 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정부 지원 사업이 수반되도록 노력, 현장 소통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직면한 경영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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