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이 명품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 안정적 유통시스템을 위한 ‘저온창고 구축’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수산물 수급 조절과 신선도 유지를 통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물 유통시설 장비 지원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군은 지난 2월 사업자를 모집해 10곳의 어가를 선정했고, 이달 중순까지 지원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생산한 수산물의 저온처리가 가능하게 되면서 수산물의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유통과정 중 품질저하를 방지해 어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군은 내년에는 어업인, 수산물 유통·가공업체, 영어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10㎡이상의 어업용 저온저장고 7대를 지원할 예정으로 1월 사업자 모집공고를 할 계획이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관내 수산물의 저온저장 시설이 확충되면 가격 변동이 심한 수산물의 수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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