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노후 산단
청년친화형 산단 공모 선정
융복합지원센터 등 4개제안
청년기업 60개 창업 목표

전주시 팔복동 노후 산단이 청년들이 일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바뀐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19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전주 제1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는 청년들을 위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성이 큰 반면, 신산업의 비중이 낮고 근로 정주환경이 악화된 노후 산단을 창업과 혁신생태계, 우수한 근로·정주 환경을 갖춘 산단으로 전환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번 청년친화형산업단지 공모사업에는 전국 17개 산업단지가 응모했으며, 전주 제1산단을 포함한 8개 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주 제1산업단지는 향후 산단 관련 정부부처 사업 공모 시 우선권을 부여받게 되며, 관련부처간 협업을 통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 산업단지 개선에 필요한 국비 지원사업 추진이 용이해진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건립 ▲도로정비 ▲산단 내 각종 환경개선사업 등 산단 수요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근로·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공모 시 추가 발굴 사업으로 ▲청년융복합지원센터 건립(110억원) ▲제1산단 내 기반시설 정비(328억원) ▲청년이 꿈꾸는 전주 문화예술터 건립(22억원) ▲청년과 함께하는 도시숲 조성 사업(495억원) 등 총 4개 사업을 제안한 상태다.

이처럼 제1산업단지에 오는 2023년까지 총 955억원이 추가 투입되면 전주 제1산단은 청년이 일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젊은 산단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 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비롯한 10개 연구기관과 대학교 연구소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융복합산업·드론산업융복합·자동차 자율주행 등 3개 분야의 TF팀을 구성, 향후 5년 이내 종업원 20명 이상, 매출규모 20억원에 이르는 청년기업 60개를 창업시켜 우수 유망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현재 제1산업단지에서 추진중인 ▲팔복예술공장 ▲철길명소화사업 ▲관광호텔 및 행복주택 건립 ▲팔과정로 신설·개설 등 구조고도화를 위한 재생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창출돼 전주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1969년 준공돼 50년된 노후산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오던 끝에 이번에 현지실사와 정량·정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가장 오래된 산단이 가장 젊은 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지난 4년간 역점을 둔 팔복예술공장을 중심으로한 예술공단과 이번 청년산단 지정으로 젊은 문화와 젊은 일자리가 꿈틀거리는 전주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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