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무주, 임실 등 동부권 5개 시군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북도는 이에 한파 대응 비상근무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급하강 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며, 당분간 낮에도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도는 한파대처 관련실과와 시군 재난부서와의 한파대응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24시간 상황유지 체계에 돌입하는 등 대응 사전예찰 활동과 재산피해 최소화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의 야외활동 자제 등의 행동 요령을 마을 방송을 통해 적극 홍보토록 시군과 관련기관에 시달했다.

또 수도관 동파 방지를 위해서 수도계량기에 헌옷 등을 채워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온유지도 당부했다.

이밖에 수도시설 동파 대비 ‘피해시설 긴급복구 비상대책반’ 운영, 노후 주택 등 저소득층 주거지 동파 발생시 최우선 복구조치 대응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농작물 보온유지를 위해서는 과수 밑 둥을 싸매거나 짚, 신문, 보온자재를 활용하는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 대응도 주문했다.

또 한파와 더불어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화재 발생으로 생명과 재산 피해가 나지 않도록 취약시설 점검 대비 업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총력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히며 “한파 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인화성 물질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국민 행동요령 수칙을 지켜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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