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민원서비스가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31일 완주군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실시한 2018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는 등급 부여기준이 지난해 3등급에서 5등급까지로 세분화돼 심사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완주군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완주군은 1차 서면평가 성적이 우수해 1차 평가결과 우수기관만 실시하는 2차 현장평가까지 마치고 최종 결과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2016년에 전북지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행정안전부가 인증하는 ‘정부3.0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당시 평가는 지역민원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민원접근성, 민원서비스 운영개선에 중점을 두고 총 3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가 이뤄져 완주군의 서비스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2017년에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실시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민원제도 운영 및 민원처리 전반에 대한 3개 분야 23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완주군은 그동안 방문민원인의 불편최소화를 위한 ‘민원안내도우미 자원봉사자’ 운영, ‘스탠딩 오피스’ 도입, 민원인 ‘休 북카페’ 조성, ‘발신전용전화기·소통함’ 등과 같은 민원편의시설을 설치하며 민원행정을 적극 펼쳤다.

최근에는 본청 및 관내 13개 읍면 민원실에 필수 민원인 편의용품인 ‘시각장애인용 점자안내책자, 휠체어, 보청기, 8배율확대경’을 보강·비치하면서 관내 민원서비스 수준의 표준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송양권 종합민원과장은 “예전에는 우리 군이 민원서비스 선진 지자체를 찾아 다녔지만, 이제는 타 지자체에서 우리 군을 찾아와 우수사례를 도입해 간다”며 “앞으로도 어느 지자체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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