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급 3자리 등 승진
단행시기 2월 미뤄질 듯
후보군 유불리 루머 우려

정읍시의 올해 정기인사는 소폭규모이지만 내용면에서는 역대 청사 개청 이후 서기관급 3자리 승진이라는‘메가톤’급 인사가 예고돼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조직의 꽃인 사무관 5~6자리와 6급 20여자리가 승진 예상돼 그 동안 막혔던 순환 또는 보직 부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황금의 돼지띠인 2019년 정기인사에 앞서 단행시기가‘깊은 수면’에 들어가면서 승진후보군들의 유,불리 분석 등 전반적으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가 투명한 인사와 예측 가능한 인사를 위해 인사시기를 1월 정례화 하고도 인사권자의 의중과 여러 가지 인사 난맥상을 들어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1일 시관계자에 따르면 단행시기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지난해 민선7기 출범 이후 조직개편과 함께 첫 단행된 하반기 인사 이후 5개월 밖에 경과되지 않아 2월중 인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 6개월이 지나야 업무추진성과를 비롯해 관리자 자질, 조직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적성과 능력에 맞는 승진과 보직부여, 전보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처럼 인사시기가 늦춰질 경우 공직자들의 근무성적평정 또한 지난해 6월 기준에서 12월말로 확대돼 불필요한 각종 루머가 전파될 우려를 낳고 있다.

  결국 보직된 지 6개월밖에 안된 주무국,과,계 공직자들에게 관례대로 또 다시 높은 점수가 주어지면 묵묵히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며 간택을 기다리던 후 순위권인 공직자들에겐 그 만큼 기회가 상실된다는 것.

  반대 논리로 승진임용 배수 범위가 임용하려는 결원수가 1자리일 경우 승진후보자 명부에 따른 순위 7배수, 2자리는 5배수, 5자리는 4배수에 해당돼 대부분 고참 공직자들이 포함돼 특별한 불이익은 없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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