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전북경제 희생 올인
예산7조-새만금 동력확보
미래 먹거리 마련 희망가
공항-잼버리 등 발전 협치

전북은 지난 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GM 군산공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대한 대안을 찾지 못하면서 2018년 내내 군산발 경제 위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수 차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새해를 시작하는 도민 상당수는 걱정과 근심 속에 한 해를 맞이한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어려운 때일수록 희망을 갖고 활로를 찾아가야 한다.

전북은 지난 해 그 힘든 와중에도 제99회 전국체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저력을 보였다.

따라서 2019년에는 전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 도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도민들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는 전북 리더들의 책임도 막중하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정치권, 교육감 그리고 도내 주요 단체의 수장들은 2019년을 대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앞장서 뛰어야 한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전북 발전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소속 정당이나 정치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전북의 리더들은 전북 경제 회생에 올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북은 2019년을 회생의 기회,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전북의 국가예산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7조원 시대를 열었다.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새만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는 만큼, 새만금을 잘 활용하면 향후 20년, 30년의 전북 먹거리가 마련될 것이다.

연초부터 도와 정치권이 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새만금공항 건설을 포함한 핵심 현안 추진이다.

새만금공항 건설은 새만금을 축으로 하는 전북 미래산업의 핵심이다.

공항 건설이 무산되면 전북 경제 회생은 요원해진다.

2023 새만금잼버리 대회도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된다.

도와 정치권, 범도민이 공항 건설을 제1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

공항 건설의 물꼬를 터야 새만금 속도전도 더욱 알차게 진행가능하다.

송하진 전북도정은 2019년을 도약하는 해로 선언했다.

신산업 생태계 조성, 2023 새만금잼버리의 성공적 준비,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강력한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산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전북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북 정치권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정당 및 정파가 정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전북의 국회의석 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지나친 정쟁보다는 전북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전북 출신의 범전북 인사들에게도 전북 현안에 대한 도움을 강력히 청해야 한다.

올해 전북의 화두는 단연히 대도약이 돼야 한다.

전북중앙신문도 전북과 도민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2019년 한 해 열심히 뛸 것을 약속 드린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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