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8,987만달러··· 전년비41.5%↑
닭고기-라면 상승세 주도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1.5% 증가해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도는 31일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수출액 2억 8,987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가 2018년 농식품의 수출 목표를 20.8% 초과 달성한 실적으로 수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농식품 수출이 3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수출 증가율 41.5%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9개 도부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부류별로는 축산물, 가공 농식품, 신선농산물이 증가했고 지난달 감소세로 들어선 수산물의 감소폭이 줄었다.

임산물의 수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축산물은 닭고기가 축산물 수출 비중 1위 품목이며 가공식품은 라면 수출이 증가하면서 면류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전년 동기대비 55.6%가 증가했다.

수산물은 마른김의 주 수출 시장인 태국과 러시아로 수출이 늘어났다.

반면 일본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총 2.9%가 감소했다.

조미김은 미국, 일본, 호주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면류의 수출증가로 중국은 지난달부터 도 농식품 수출국 1위를 회복했다.

이어 마른김 수출이 꾸준한 태국이 2위를 감소세 둔화가 지속된 일본이 여전히 수출액 기준 3위를 차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해에도 수출확대와 수요자 중심의 지원 사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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