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서울, 부산, 제주도 등 대도시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 마케팅사업에 7억 7천 5백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 14천여톤 중 72%의 물량은 도외로 유통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대도시 학교급식 등으로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친환경농업인이 서울 학교에 직접 방문해 논 관리와 수확체험을 실시하거나, 시식용 샘플을 제작·배포해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맛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인에게는 학교급식으로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자라나는 도시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친환경 농업·농촌의 가치 인식을 배웠으면 한다”며 “학교급식과의 상생 협력모델로의 정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