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조기개발-세계잼버리
제3금융중심지 지정 화두
상용차산업 10년간 1조 투입
미래형 산업생태계 토대마련
정부 균형발전 정책 대응
도로등 주요 SOC구축 역점
삼락농정 등 정책 진화 발전

새만금국제공항 예타면제
온힘 집중 가속엔진 마련
새만금 예산 1조1,86억 확보
동서도로 공정률 70% 달해
신항만 진입도로-가호안 등
2023년 이전 1단계사업 완공
환황해권시대 걸맞게 최선

다사 다난했던 무술년이 저물고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을 맞이하는 전북 도정이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전북도정은 전북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도민 안전은 물론 복지정책 확대에 주력해왔다.

밝아오는 기해년에는 그 기반 위에 뿌려 놓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결실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는 송하진 도지사로부터 2019년 전북도의 핵심 시책과 사업추진 방향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2019년 기해년 돼지의 해를 맞은 전북 도정의 화두는 무엇입니까?

▲ "올해는 도 핵심정책들의 실천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하나씩 성공적으로 이뤄낼 생각입니다.

새만금사업을 조기에 개발하고, 2023 세계잼버리 개최 준비와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 다가온 기회와 새로운 정책환경 변화에 맞춰 전북경제 체질개선을 준비하겠습니다.

생태계 기반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갈 계획입니다.

도민과 함께 전북 대도약을 위한 정책구상과 실천방안도 모색하는 등 주도면밀한 정책추진으로 자존의 전북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지난해 전북경제는 한국GM 군산공장과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새해에 대책은 무엇입니까?

▲ "지난해는 우리는 위기와 기회의 상존 속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발전의 계기를 모색해 왔습니다.

국내 경기가 침체하고 지역적으로도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민생이 위축되었지만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기회를 발견하고 긍정적인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새만금 내부개발의 경우 속도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나타났고,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부 비전도 선포됐습니다.

새만금 투자여건을 강화하는 법률이 개정되기도 했습니다.

서남대 폐교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관련해서도 공공보건의료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도 확정됐습니다.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에도 나서면서, 상용차산업의 혁신성장과 10년간 1조원이 투입될 수소상용차와 같은 미래형 산업생태계의 토대도 마련,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민선7기 전북발전의 밑그림은 무엇인가요?

▲ "지역산업 체질 개선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새만금 도로·항만·공항·철도 등 주요 SOC구축에 역점을 뒀습니다.

또한 현 정부의 강력한 균형발전정책에 대응해 전북 균형발전 정책인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으로 연결하는 동서상생축, 혁신도시와 연계하는 내륙혁신성장축, 군산-새만금-부안-고창으로 연계하는 해양레저축 구축 등으로 지역내 불균형도 해소하는데 도정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삼락농정 등의 민선 6기 정책을 진화 발전시키고, 지역산업 체질개선과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 실현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뤄낼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도정운영 4개년 계획 실행과제 90개를 마련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는 잘 활용해 전북 대도약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문제가 도민들의 최대 화두입니다. 언제쯤 취항할 것으로 보입니까?

▲ "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서해안권 중심에 위치한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써 동서 동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국가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입니다.

우리 도 입장에서도 새만금 사업과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여서 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합니다.

사실상 새만금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는 현안입니다.

따라서 도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에 넣어 예타 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예타면제로 새만금 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일 가속엔진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만금 SOC사업에 대한 신년 계획은?

▲ " 새만금 내년 예산이 1조 1천186억 원이나 확보된 만큼, 전북의 입장으로서는 오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이들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현재 새만금 내부를 동서 남북으로 잇는 도로와 전주와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촘촘히 놓이고 있으며, 항만도 공사 중입니다.

새만금 중심도로인 동서도로는 작년말 현재 공정률이 70%에 달하고 있고 남북도로 역시 부안방면 2단계 공사가 착실히 진행되는 등 새만금 개발에 따른 연계교통망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신항만도 진입도로와 북측방파호안, 가호안, 매립호안 축조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2023년 이전까지 1단계 사업 완공을 비롯해 신항만 부두시설의 규모 확대와 부두시설 건설 등을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전하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 올 한 해 도정이 목표를 세운 프로젝트들이 성과를 내고 도민들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기해년 한 해가 우리 전북인의 자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대도약의 첫 해가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전북의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도정이 성과를 거둬 나가면서 도민들께서 “전라북도에서 살 맛 난다”, “좋아지고 있다” 등등의 말들이 나올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환황해권시대에 걸맞게 대도약 할 수 있는 전북의 토대를 쌓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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