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진안 부귀면(면장 김진구)에 따뜻한 나눔 행렬이 이어져 추위를 녹이고 있다.

부귀면 태생인 허경석씨(69세)와 김병환씨(68세)는 죽마고우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주 안골에서 웰빙새알팥죽집을 운영하고 있는 가정마을이 고향인 김씨와 부귀에서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허씨는 40여년간의 우정을 이어온 둘도 없는 친구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기 위해 올해까지 3년째 한마음 한뜻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부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석근 위원장(65세)은 부귀면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중수항마을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유재영씨(65세) 50만원을, 같은 마을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임덕진씨(66세)도 1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부귀면 청년회(회장 주명한)는 관내 마을회관 등에 국수와 귤 40박스를 전달했다.

김진구 부귀면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따뜻한 마음과 손길 덕분에 춥지만 훈훈한 연말이 되고 있다.

우리 주변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부귀면을 만들어 가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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