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도시-명상-마을숲 등 조성

전북도가 민선 7기를 맞아 미세먼지 저감 등 공기질 개선을 위해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2일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해 도시열섬·폭염 완화 등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한다.

확대사업은 대규모 도시숲 3개소, 녹색쌈지숲 등 18ha, 가로수 34km, 명상숲 27개소, 마을숲 4개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은 도시 바람길 숲 1개소와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에 2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도시 바람길 숲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은 미세먼지 대응과 도시 열섬 완화를 위한 것으로 전주시 백제대로, 팔달로, 소풍길 등이 도시바람길 숲으로 만들어진다.

2021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숲을 만든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군산시와 익산시, 정읍시에 65억을 투자한다.

노후 산단 주변과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 도시숲을 조성, 생활권으로부터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하고자 한다.

더불어 산림 내 공기흐름을 최소화 한다.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대규모 도시숲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과 미세먼지 차단숲, 폐선부지 등 2ha이상 대규모 면적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고창, 전주, 익산 등 3개 시군에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군은 고창읍 석교리 센트럴파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행정사항 이행과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전주시 팔복동도 공장주변에 문화공간과 더불어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을 만든다.

익산시 역시 지난해부터 동산동 춘포면 사이의 폐선부지를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세 곳에 대한 사업은 2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나무 식재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일몰제 적용 이후 사유지의 개발 수요가 증가돼 도시숲 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이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시·군에 우선적으로 도시숲 조성 사업비를 배정해 산림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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