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악취 민원등 적극 대응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악취농도 초과시 자동 살포
데이터 축적 기초자료 활용

전북도는 2일 축산악취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농가에 ICT 기술을 활용해 발생 악취 제거 관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혁신도시 악취 민원의 효율적인 대응과 김제 축산 농가,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ICT 축산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다.

ICT 축산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은 암모니아, 온·습도, 환풍량 등을 센서를 통해 30분 단위로 실시간 측정한다.

또 악취 발생 정보에 대해 축산환경관리원 악취 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체계이다.

측정 데이터는 시설 소유주와 행정관청에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악취 발생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되는 시설에 대해 신속한 대처도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와 자원화 시설에 올해 설치예정인 악취 저감제분사시설과 연동해 사전 설정해 놓은 악취농도가 초과 할 경우 자동으로 살포된다.

이를 통해 순간적으로 발생한 악취 물질들이 대기 중으로 확산되기 전에 제거해 관련민원이 대폭 감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ICT 기계·장비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관리해 시간대별 악취 발생 특성 분석과 맞춤형 기술지원을 병행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악취저감 시설개선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돼지 사육농가에서는 악취발생 농도를 파악해 사전에 발생을 최소화 하고, 축사 내부에 일정한 온·습도 등을 유지 관리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그간 김제 용지 축산밀집지역에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수 차례 면담을 하는 등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또 19년 예산에 지방비 1억5천만원을 반영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도입되면서 악취 발생 농도에 대한 실시간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며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악취 민원을 사전예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범사업 후 면밀히 분석해 도내 악취 민원이 상존하는 시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