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제회복 집권당 헌신
평화 시민의원단 구성 제시
바른 구호 아닌 목표 세워
이용호 지역구민심 뜻 따라

2019년 새해를 맞아 도내 정치권이 전북 발전과 정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특히 새만금공항 건설을 포함한 전북 주요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여야 정치인들 모두 한 마음으로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도내 최다선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정치발전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을 핵심 의제로 잡았다.

정 대표는 2일 광주에서 열린 당 지도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국회 정개특위 활동시한이 6개월 연장되었지만, 사실 정개특위의 시한은 1월 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민 의원단 구성안’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정 대표의 시민 의원단 구성안은 무작위로 5,000만 국민 가운데 지역별, 계층별, 나이별, 성별로 300명의 시민 대표단, 시민의원단을 구성해 대통령 직속으로 올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3단계로 나눠, 국내외 제도에 대해 검토 및 토의한 뒤 이들이 투표를 통해서 국회 개혁안, 선거제도 개혁안을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유성엽 평화당 수석최고위원(정읍고창)은 “국민여론과 각종 지표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평화당이 대안정당으로 제1당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지도부의 각오를 밝혔다.

김종회 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도 “평화당이 호남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유학자로 명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달 3회에 걸쳐 ‘오해와 편견을 깨는 동양사상’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 15,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3번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 김 위원장은 “성리학과 풍수학, 한의학, 잘못 알고 있는 동양사상과 역사를 바로잡는 한편 고용 없는 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할 대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완주진안무주장수)은 전북 경제 회생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침체된 경제의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권 민주당이 더욱 헌신하고 전북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국민의당 분당 시 무소속으로 남았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민주당 입당 신청을 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의원은 2일 “그 동안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역구 민심과 여론이 민주당 입당을 주문하고 있어 민주당 입당을 결심했다”면서 “민주당에 들어가면 문재인 정부와 전북의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중 당원자격심사위 등을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입당 자격을 심사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도당위원장(전주을)은 지난 해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활동을 통해 전북예산 7조원대 개막을 주도했다.

정 위원장은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 목표를 세워 전북 경제 발전을 이끄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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