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통해 실존을 원하는 시인 신영규의 ‘그리움처럼 고독이 오는 날’이 발간됐다.

고독한 실존자의 36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은 인생을 중심 주제로 또는 신과 종교를 논하고 삶을 그리고 있다.

전체 43편 중 36편이 인생, 삶, 죽음, 고독, 고뇌, 허무, 외로움 등 실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깊이 있는 철학서는 아니지만 시인의 삶의 흔적과 함께 시인의 인문학적 사상이 글 속에 배어 있다.

저자는 “나는 한국의 쇼펜하우어를 자처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내 사상과 비슷하고 그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며 “내가 나에게 묻고 위대한 내가 나에게 대답하며 살아왔다. 대화를 거듭하면서 정신적 발전과 향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월간 ‘문예사조’와 ‘수평과비평’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신영규 저자는 시와 수필, 칼럼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필집 ‘숲에서 만나 비’, ‘그리움처럼 고독이 오는 날’이 있으며, 칼럼집 ‘돈아 돈 줄게 나와라’, ‘펜 끝에 매달린 세상’, ‘오프사이드 인생’ 등이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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