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신임 감독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취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백승권 전북현대 단장은 제5대 전북현대 신임 감독에게 머플러와 꽃다발, 유니폼을 전달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전북현대가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큰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취임 소감은

전북현대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직접 와보니 아시아 최고팀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올해 시즌에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큰 목표란 무엇인가

개인목표가 있고 팀목표가 있지만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K리그 우승과 함께 ACL 그리고 FA컵 동시 우승이다.

전북은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역사다.

이것을 이룰 수 있도록 코칭 스태프와 힘을 합해 전북의 더 큰 위상을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


△전북현대에 대한 느낌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K리그 스타일과 전북현대 스타일을 파악하고 구성할 수 있는데 충분했다.

작년 ACL 경기도 모두 봤다.

전북팀의 색깔과 K리그에 대한 스타일을 분석했다.

최강희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상식 코치가 충분하게 보좌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

유럽에서도 K리그나 J리그 상위팀들은 알고 있다.

한국축구 스타일이 내 스타일과 비슷하다.

특히 전북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 유럽과 비슷한 경기력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

우승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가는 구단의 목표와 시스템에 도움을 주고 받고 싶다.


 △이동국 선수에 대한 견해는

본인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전북현대의 레전드이며 K리그의 레전드다.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경기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다.

또 중요한 경기때마다 골을 넣었다.

올해도 그런 활약을 해 줄 것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더라.

불가능은 없다는 말은 전하고 싶다.


△전북현대 닥공 스타일은

승패를 떠나 공격적인 축구를 해왔다.

전북색깔을 잃고 싶지 않다.

전북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 최소 실점 등으로 단점을 최소화할 것이다.

골을 넣는 축구를 할 것이다.

공격을 강화하고 수비를 살릴 것이다.

유럽의 경험을 토대로 전북의 AFC 우승을 이끌고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전북을 알리겠다.

  △앞으로 계획은K리그에서 전북은 최고팀이다.

하지만 AFC에서는 아직 최고란 말을 듣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최강이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개개인 경기운영능력도 좋지만 팀플레이가 우선이다.

더 멋진 축구를 하겠다.

또 팬들과 관계도 중요하다.

가깝게 다가서는 행사 등을 마련하겠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으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도 즐거운 축구를 보여주고 팬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도록 노력하겠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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