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30억원 규모의 ‘삼락농정 시∙군특화사업’을 공모한다.

6일 도에 따르면 현장의 농어업인과 농어촌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삼락농정 추진을 위해 올해 도비 9억 원을 포함, 30억원 규모의 '삼락농정 시․군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존 사업 추진방식과 달리 농어업인이 참여하는 시․군 농정협의체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기여도 등을 논의한 후 공모하는 상향식 사업이다.

또 시․군, 협동조합과 영농조합법인 등 마을농공동체와 마을중간지원조직 등이 참여하며 시․군 특성을 반영한 농어업․농어촌 인력육성, 농가소득 창출, 농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공감형 사업이다.

사업비는 5억원 이내로 도비 30%, 시․군비 40%, 자부담 30%이며, 이달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농어업∙농어촌 다양한 분야에 지원하여 지역 활성화와 소득창출에 기여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익산시가 농촌마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활력화를 위한 농촌활력화지원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중간조직으로서 역할 수행과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했다.

수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추진한 부안 변산 대항어촌계 홍합양식 지원은 도내 최초 홍합을 양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고 인근 7개 어촌계가 화합․협력하여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어 시범양식 후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농어업인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사업 추진체계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며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와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삼락농정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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