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체험프로그램 만족커
12개시군 생태관광 맞춤운영

전북도가 생태체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4개의 친환경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

6일 도에 따르면 12개 시·군 생태관광지별로 최근 6개월 동안 생태분야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연계한는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2개씩 개발해 시범운영 중이다.

그 결과 자연 속에서 떨어진 낙엽과 나무열매 하나까지 관심을 보이며 알아가는 생태체험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나침판과 지역생태자원지도를 가지고 목저지를 찾는 '에코티어링'체험과 일정 장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체험 '사운드스케이프' 등은 이색 프로그램으로 인정받는다.

최근 완주 '비밀의 숲, 싱그랭이'와 '푸드마일리지, 콩이 두부가 되기까지',  장수 '뜬봉샘 금강 첫물길' 등 3곳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아, 상시 운영할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시·군별 맞춤 전문가 컨설팅 및 프로그램 보완을 통해 나머지 시·군까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증 프로그램은 하반기부터 교육청 등과 연계해 자유학기제, 수학여행단 등 유치 등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생태밥상 개발 등을 보완해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사 등과 협력하여 기존 관광지와 생태관광지를 연계, 전북 투어패스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 주체인 지역주민(에코매니저)이 전문적인 해설과 지역환경에 특화된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신규양성보다는 심화 과정을 운영하는 등 교육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태관광지 방문객 대부분은 자연에서 머무르며 충분히 즐기는 생태관광의 힐링 체험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통해 전라북도를 생태체험 1번지로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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