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손금주 9일부터 심사
최재성 "익숙한 구정치" 반대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과 입당을 신청한 전남의 손금주 의원에 대한 복당, 입당 심사가 오는 9일 시작된다.

두 의원은 입당-복당 신청 기자회견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역여론 등을 감안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윤호중)를 열고 자격 심사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당원 및 당비규정’을 정한 당규에서 입당 및 전적의 심사 결정은 접수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복당은 30일 이내에 처리하고 그 결과를 20일 이내에 해당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중앙당이 기한 내에 가부를 결정하지 않으면 입당은 허가된 것으로, 복당은 불허된 것으로 본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해 민주당 인사들과 많은 얘기를 해 왔고 지역위원장 직을 요구하지도 않았다”면서 “지역 여론을 들어본 결과 민주당에 들어가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 복당, 입당 반대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 3일 “최근 무소속 두 의원의 입당 및 복당 신청은 매우 무겁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면 구정치”라면서 “복당 및 입당은 정치인에겐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국민들께는 불쾌하고 익숙한 구정치다.

두 의원은 복당, 입당 신청을 거두어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중앙당 관계자는 6일 “입당, 복당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 만큼 심사위원회가 신중하게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