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재단 전문가간담회
1천만원이상 2차 공개 심사

2019년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이 심의 공정성을 강화해 그동안의 우려를 씻어낼 전망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지원사업의 ‘심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내 문화예술 정책, 현장, 현장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두 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심의 회피제도 강화’와 ‘심의의원 공개추천제’ 그리고 ‘공개심사제’ 등의 개편안을 마련했다.

또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심의 과정에 해당되는‘문화예술기반구축’분야와 1,000만 원 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인터뷰 및 PPT 등 2차 심사를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문화예술창작지원분야 지원방식도 일부 개편한다.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지원분야는 문화예술창작, 문화예술 기반구축, 문화예술 교류활동, 신진예술가 등 4개 분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문화예술창작 분야는 지난해의 경우 10개 장르로 나눠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이 결정됐다.

올해부터는 문예지발간 200만원, 전시 250만원, 공연 500만원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항목별로 예산을 정액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접수 현황을 보면 문학장르의 경우 발간, 시각예술은 전시, 공연예술과 다원 장르도 전시 또는 공연 형태를 띠고 있는 게 대다수였다.

때문에 올해부터는 정액 지원을 통해 무분별한 신청예산 삭감 등 그동안 나눠주기식 예산배분 방식을 개선하고 사업신청의 수월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2019년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공모를 시작한다.

도내 문화예술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재단은 10일 정읍사예술회관, 11일 진안문화의집, 15일 전주우진문화공간 등에서 도내 문화예술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2019년도 사업 개선안과 지원사업의 내용을 알리는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문화진흥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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