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미래창작공방 구축·운영을 통해 4차산업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차 산업시대 미래인재를 육성키 위해 도내 14개 시군 16개 발명교육센터 내에 미래창작공방을 구축하고 3D프린터, UV프린터, CNC조각기, 레이저커팅기, 교육용 로봇 등을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따라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전북과학교육원, 전주진북초, 전주인봉초, 이리중앙초, 남원도통초, 김제·순창교육지원청, 부안동초 등 총 8곳에 이어 내년에는 군산중앙초, 봉동초, 임실동중, 진안 마이종합학습장, 정읍·무주·장수·고창교육지원청 등 8곳을 추가해 모두 16곳의 미래창작공방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정규교육과정과의 연계방안도 마련돼 운영된다.

초등 5~6학년의 경우 실과교육으로 진행되고, 중·고교는 기술·가정 시간과 연계한 메이커 교육,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미래창작공방에서 생산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 특허 출원과 연계함으로써 성공적인 교육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창작공방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교사 맞춤형 연수도 강화된다.

기자재 활용법과 지도법 중심으로 미래창작공방 담당교사 자율연수를 운영하고,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메이커교육 지도법을 중심으로 미래창작공방 활용 맞춤형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도내 초·중·고 교원 및 관련 전문가 등 10팀으로 구성된 미래창작공방 연구지원단도 운영한다.

학교급별 미래창작공방 활용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개발, 미래창작공방 활용 수업 현장 적용·검토, 미래창작공방 교육 우수사례 발굴, 미래창작공방 활용 결과 평가 및 피드백 등을 수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초지능화 사회에 대비해 협력·공유 기반의 창의 융합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래공방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창작경험을 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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