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이를 활용해 고용산업위기 극복과 자립도시 군산 비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국가예산으로 전년 대비 115억원이 증액된 1조218억원을 확보,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융복합 미래 신산업과 새만금 개발, 문화 관광 및 도시재생 분야 예산을 대거 확보해 지역산업의 체질개선과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군산 산업구조를 미래 신산업으로 재편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사업과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대형 상용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과 전기동력자동차 전기전장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 센터 구축사업 등으로 조선업 및 자동차 업계에 처한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과 소상공인 스마트 저온창고 건립 사업도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강임준 시장이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골목상권 살리기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맥주보리품종 이용 국산맥아 산업화 사업과 수산물 처리 저장시설, 명품 김 가공 공장시설, 군산 해역 해삼 서식장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창성동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와 군산항 폭풍해일 침수방지 사업,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등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국가예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한편, 목적 예비비 및 정부 추경 등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